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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쪽수싸움’에 업추비 과용 '빈축'
내년 이천시 예산심의 ‘뒷전’…기득권 싸움으로 파행 거듭
‘LTE’급 예산심의로 ‘졸속’ 우려 속 12일 계수조정 촉각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4년 12월 11일(목)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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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이천시의회가 ‘쪽수싸움’으로 파행을 일삼는 등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게다가 과도한 업무추진비 사용으로 신뢰를 저버리고 있어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4일 이천시 살림살이를 논의하는 예산 심의 첫날부터 여야 간 ‘기득권’ 싸움을 벌여 이틀간 예산 질의가 지연됐다.
이날 이천시의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가부동수(可不同數)’가 나올 경우 어떻게 결정하겠는가를 두고 양당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정회를 거듭했다.
의원들은 가부동수의 경우 ‘지난 회기에서처럼 위원장에게 1.5의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과 ‘법에도 없는 권한을 주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원칙대로 1인 1표제로 합의하고 추후 4대4가 만들어지면 양 측 대표 의원들이 합의하는 선에서 나머지 의원들이 따르는 것으로 결정하고 파행 이틀만인 5일 오후 4시부터 예산심의에 들어갔다.
문제는 6대 시의회에 초선의원이 4명으로 이들이 얼마나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할 수 있을지 불신의 골이 파이고 ‘수박겉ㅤㅎㅏㅀ기’식 예산심의가 우려되는 반면 예산심의는 ‘LTE’급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 조모씨(45, 자영업)는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나는 듯 싶어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시민의 머슴이 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한편, 제6대 이천시의회 원구성 이후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집행부가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대부분 식대로 급격하게 늘어나 눈총을 사고 있다.
이천시의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분기별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의장은 1천250만1천810원을 사용한 가운데 주로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식비를 비롯 의정활동 자료수집 및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식비로 지출됐다. 이 중 300만원 정도는 5대 의장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올 3/4분기 동안 자치행정위원장은 지역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간담회 식비(11회) 등으로 306만8천원을,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정활동자료수집을 위한 식비(16회) 명목으로 291만5천640원을 각각 지출했다.
이와 함께 올 3/4분기 중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은 283만3천500원과 108만8천원을 각각 사용했다.
이천시의회 업무추진비로 의장은 월 평균 261만원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3개)은 각각 125만원, 8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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