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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중앙국악연수원 ‘정권특혜’ 의혹 제기
박현일 의원 ‘군민에 혜택없다’...협약폐기환수해야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4년 10월 15일(수)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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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뭇소리중앙연수원 전경 | | ⓒ 동부중앙신문(주) | |
건립비용 9억4720만원이 지원된 중앙국악연수원이 지역주민들에 대한 혜택은 사실상 전무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빌미로 한 정권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은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립된지 5년 동안 단발성 공연 몇 차례 외에는 양평군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권력에 의한 특혜라면 과감히 협약을 폐기하고 투자금액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9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에 건립된 중앙국악연수원은 1,292㎡ 규모로 공연장을 비롯해 숙소, 도서실, 휴게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됐다.
중앙국악연수원은 2008년 7월17일 김선교 군수와 업무협약을 통해 양평군이 시설 조성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신 ▲ 공연객석 30% 이상 양평군민에게 무료 제공 ▲ 관내 청소년 및 주민을 위한 국악프로그램 상설 운영 ▲ 월 1회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무료 제공 ▲ 매년 3인 이상의 특기생을 선발, 상급학교 진학은 물론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이 7억 상당의 땅을 기부하겠다 해서 연수원 건립비로 9억4,700만원을 지원했다”면서, “그런데 (중앙국악연수원)건물과 토지 소유권이 (현재)뭇소리중앙연수원(공식명칭 재단법인 뭇소리: 이사장 박범훈)으로 돼있다. 쉬운 말로 뭇소리중앙연수원에 건립비를 대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우리가 그 정도 돈을 대서 맺은 업무협약이 너무 미흡하다”며, “그야말로 정권에 의한 특혜로 9억 4,000만원을 준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기선 문화체육과장은 “2011년 춤추는 관현악 프로그램 2회 공연, 2012년 국악인 김영임 효콘서트, 그리고 2013년에는 40명을 12주에 걸쳐 교육을 시킨 문화예술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해명하고, “그러나 매년 3명 이상 특기생을 선발하고 전통문화프로그램 월 1회 제공은 현실적으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다시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실질적으로 군민이 혜택을 받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군민의 피같은 혈세 9억4,720만원을 지원했지만 혹자들은 자기 땅값 올리려고 한 거 아니냐. 거기에 양평군이 완전 휘말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땅을 우리 군에 기부체납을 한다든가 또 양평군 예술단을 만들어서 거기다가 안정적으로 운영을 준다든가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특정인(박범훈)이 그때 이명박 대통령 취임실장 감투 안 쓰고 청와대교육문화수석 아니었으면 이 돈이 들어갈 수가 있었겠느냐”며, 정권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만에 하나라도 권력에 의한 특혜라면 과감히 협약을 폐기하고 투자한 돈 환수조치를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여기에 행정공무원이 놀아났다면 책임을 면하지 못할 상황”이라면서, “당시 자료가 좀 미흡해서 의혹만 제기하는 만큼 군민을 위해서 다시 재협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 | ↑↑ 개발 전 (사진 위)과 개발 후(사진 아래) 연수원 일대 항공사진 | | ⓒ 동부중앙신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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