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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박현일 부의장 기고문
8월 29일 경술국치일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9일(금)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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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동부중앙신문(주) | ‘한국에 대한 모든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제에 양여한다’
1910년 8월29일. 일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조약 내용을 공포한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은 암흑과도 같은 일제 강점기의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조국의 광복을 맞기 위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안중근, 윤봉길 같은 독립투사는 물론 역사 속에 잊혀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죽음과 희생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8월29일은 이처럼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경술국치, 한일병합조약이 공포된 지 104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제국이 주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일제와 합병되던 날. 이 날은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날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내고 있는 것은 또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심지어 나라를 빼앗긴 분노와 안타까운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날, 경술국치일을 표기하지 않은 달력도 많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이미 경술국치 당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대한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세계를 누비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상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며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도 세계를 전도하는 주도적인 국가로 거듭났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일제 강점기의 부작용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군내부의 폭행사건은 물론이고 상명하복의 위계질서를 강요하는 집단적 문화는 더불어 잘 살고 서로 배려하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아닌 우리 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사용한 일제의 폭력적 지배 방식의 일환이다.
광복이 되고 반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우리는 그러한 일제의 간악한 굴레에서 아직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이다. 또 아직 청산되지 못한 일제의 잔재들은 마치 독버섯처럼 우리 사회의 여러 곳을 병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현재의 각종 장밋빛 지표들에 취해 역사를 잊는다면 우리는 그 순간부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역사를 기억하고 경술국치의 치욕을 절대 잊지 않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치욕적인 일들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대한민국 집권당 상당수 인사를 비롯한 지배계층 친일수구 역사의식을 청산하지 않으면 통일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
“8월29일 하루라도 조기게양과 음주가무를 피하고 역사의식을 생각하며 참회와 각오의 날을 보내십시오. 그것이 국민된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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