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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의원 부인 검찰 소환 ‘초읽기’
공천헌금 제공 의혹 박모·강모씨 검찰에 자진 출두 조사 돌입
유 의원, “공천헌금 수수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 할 것” 배수진
새누리, 선거영향 우려 유 의원 탈당 권고에 박모씨는 아예 제명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29일(목) 19:15
↑↑ 유승우 의원 부인이 받았던 공천헌금을 돌려주는 과정에 차량 트렁크 위에 놓인 돈 뭉치.
ⓒ 동부중앙신문(주)
유승우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을 걸었다. 부인인 최모씨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이 사실이라면 금배지를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4년전 여주사태와 상황은 다르지만 공천헌금 관련 ‘제2의 여주사태’가 이천에서 발생해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유승우 의원은 이 사실을 부정하고 있지만 이미 2명에 대해 사법당국이 공천헌금 제공 의혹과 관련 수사를 통해 상당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유승우 국회의원(새누리.이천)의 부인인 최모씨의 ‘1억원 수수’ 의혹이 불거지고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자 오는 6.4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들이 ‘핵폭탄’급 악재를 안게 됐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중앙당은 유 의원에게 탈당을 권고 했고 공천헌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씨를 제명하는 등 오는 6.4지방선거에 파장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8일 공천헌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씨와 그의 보좌관이었던 강모씨가 자수를 해 옴에 따라 28일 오전부터 박씨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 동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박씨와 강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와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 의원의 부인인 최모씨에 대해 언제 소환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초읽기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이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씨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유승우 의원에게 1억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된 데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 했으며, 박범계 의원은 26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당 회의에서 유 의원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당 회의에서 “지난 3월 말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이자 모 도의 공천심사위원장 부인이 기초단체장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지난 4월 8일 해당 후보가 낙천하고 다른 사람이 전략공천되자 낙천자가 국회의원 자택을 찾아가 항의했다”며 “이에 국회의원 부인은 화를 내며 현금 1억원을 내팽개치듯 되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선관위 신고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모 도 당직자와 함께 5월 25일 국회의원 있는 지역구 선관위에 출두해 공천헌금 사건을 자세히 진술했고 관련 동영상 녹음파일과 사진 등을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유승우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범계 의원이 말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공직생활 40년 중에 단 한 차례도 금전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으며, 만약 그건 경우가 단 한 건이라도 있다면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동영상도 있다고 하는데 더 이상 근거 없는 협박을 하지 말고 그 실체가 무엇인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그 내용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 제가 동영상을 본 후 무릎을 꿇었고, 전화로 내 아내가 살려달라 했다고 하는 소설 같은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박범계 의원은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저와 새누리당,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유 의원이 해당 동영상을 공개하라고 했는데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유 의원이) 뭘 믿고 자신 있어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승우 의원은 ‘부인이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부인이 돈을 받은 적도 없고, 공천과 관련해 사람들과 만난 적도 없다”면서도 “아직 제대로 부인과 이야기하고 확인해보지 못했다. 저는 그 문제에 대해 잘 아는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섭 기자  1282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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