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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기고, 봄에 꼭 해야 할 일
원종태, 여주시 산림조합장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31일(월) 01:59
ⓒ 동부중앙신문(주)
[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기자] 여주, 그것은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베네딕트 드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긍정적 자세와 여유, 평화를 느끼게 하는 명언입니다.

우리는 점점 환경의 가치가 중요성을 더해가는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빈발하는 봄의 불청객 황사와 가공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습격은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이에 대처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우리는 나무를 빼어놓고 환경을 논할 수는 없는 처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무가 모여 숲을 만들고 건강하고 쾌적한 숲이 인류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상식이 된지 이미 오래입니다.
우리의 시야에서 푸름이 사라진다면 흙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사막과도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현대 인간사회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나무가 정화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인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근거를 들어 이야기하기에 앞서 나무가 주는 기능이 다양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봄은 나무심기에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이 화창한 봄에 희망의 나무를 심으십시오. 한 그루의 꽃나무는 나와 이웃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줄 수 있습니다. 풍성한 열매가 맺는 과일나무는 어느새 훌쩍 자라 맛있는 과일을 줄 것입니다. 녹색의 정원수는 푸르고 싱싱함을 선물할 것이며 가을엔 화려한 단풍으로 마지막 잎새까지 당신을 위하여 아낌없는 헌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고도 남은 에너지를 모아 우리 모두의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들에 자라는 나무가 그냥 두어도 저절로 자라 탐스런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친 간섭이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정한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는 풍요롭고 탐스러운 선물을 아낌없이 선사할 것입니다.

ⓒ 동부중앙신문(주)
선진부국의 숲이 울창하고 잘 가꾸어져있는 것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닙니다. 가난한 나라에 잘 가꾸어진 숲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나무와 숲을 가꾸는 것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국력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고 숲은 인류문명의 터전이자 문화의 산실입니다. 철학과 예술이 있으며 인류의 역사가 나무와 함께 이어져 왔습니다.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있다.”는 말은 숲의 중요성과 숲의 관리에 대하여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결코 숲을 떠나 살수 없는 우리는 숲에 관심을 가지고 나무에게 애정을 표시하여야할 때입니다. 선진부국의 울창한 숲도 한 그루의 나무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울울창창한 숲을 부러워하기에 앞서 일찍이 신단수를 타고 내려오신 국조를 모시고 있는 대한민국은 나무사랑의 자존심을 지켜야할 것입니다. 21세기 가장 가치 있는 일 중에 하나는 단연 나무심기입니다.

이제 서두르십시오. 봄은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씨 뿌리고 나무를 심어야하는 계절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봄에 나무를 심지 않는다면 찬바람 부는 싸늘한 겨울날 쓸쓸한 빈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내가 오늘 꼭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함은 그 나무가 크고 자라서 우리인류와 이 지구의 생명들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기 때문입니다. 2014년 봄에 꼭 나무를 심으십시오!
나무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는 것입니다.
김연일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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