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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균형잡힌 이천은 언제쯤”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21일(금)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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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균형잡힌 이천은 언제쯤”
이천이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지역이라 그런지 새누리당이 이천시장 여성 전략공천을 결정하자 이천시 전체가 무너진 것처럼 아우성이다. 새누리당이 이천시민을 대변하는 당인양 비춰지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비록 약세지만 이천에는 분명히 민주당 등 야당도 있고 그와 뜻을 함께하는 시민도 분명히 상당수 있다. 불균형 속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민주당 등 야권도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들이 왜 이렇게 반발 강도를 높일까. 다름아닌 중앙당과 이천지역위 간에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는 곧 현재의 남성 후보들이 그 동안 새누리당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런 부당한 처사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서 기인한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이천시장 공천신청자 중 남성 6명에게 경천동지할 일이 터졌다. 다름아닌 중앙당에서 ‘이천시장 여성 전략공천’이라는 핵폭탄을 투하했다. 이 핵폭탄이 민주당 등 야권에게는 오히려 호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19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노인이 “안되면 민주당 후보 찍어야지”라고 어기짝을 놨다. 뭘 의미하는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문제는 유승우 의원의 미심쩍은 행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자 하는 예비후보들의 공천신청접수 마감일인 15일 이전에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그것도 새누리당 경기도선거관리위원장이 말이다.
대선과 총선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지방선거의 중요성은 가히 엄청나다. 하지만 중차대안의 역할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이 해외출장에 나섰고 이어 공천신청접수 마감 3일 후 이천시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새누리당에 한한 말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강세를 내세워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이천시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태세다. 이는 곧 여성 전략공천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왜 수 많은 시민들이 반발할까.
물론 이천시장이라는 고지를 향해 남보다 한걸음 빠르게 불철주야 달려왔던 예비후보들에게는 ‘멘붕’을 물러오기에 충분하지만 ‘골수’ 지지자들에게는 다름아닌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어서가 아닌가 묻고 싶다.
민주당 등 야당에게 묻고 싶다. 여권에 당선공식이 나도는 동안 뭘 했는지. 현재 지역위원회는 존재하는지. 지지하고 싶어도 산산히 흩어져 있는 지지자들을 어떻게 결집하고 적어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말이다.
핵폭탄을 맞은 새누리당 이천시장 남성 후보들이 금방이라도 집단탈당에 이은 도원결의라도 할 태세다. 사람이 악에 받치면 못할 것이 없겠지만 막상 결정할 시점이 되면 장고에 들어가기 십상이기에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무쪼록 이천시장 후보 남성 6인방이 이천의 자존심을 반드시 찾아 주길 바라는 것이 이천지역 새누리당 지지세력의 뜻이고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지금의 불균형을 조금씩 균형잡는 야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그놈의 정치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민 나아가 국민이 기준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본다. 그 진리를 절대로 악용하지 않는 그런 이천의 미래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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