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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철회 안되면 독자노선 간다”
새누리당 이천시장 남성후보들 기자회견 열고 초강수 입장표명
조병돈 후보, “정정당당한 후보가 원칙 낙하산공천은 부당 처사”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21일(금)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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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민주주의냐 민주당만도 못하다. 이천 팔아먹은 유승우 의원은 반드시 작금의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
19일 오후 2시 이천시청 브리핑룸. 어떻게 알았는지 지역의 원로들이 모여들어 새누리당 중앙당이 결정한 이천시장 여성 전략공천에 대해 원천철회를 촉구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날 6명의 남성 후보들은 “당의 전략공천 방침은 완전 상향식 노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22만 이천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원천적으로 박탈한 작태”라며 “전략공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들의 분노와 배신감을 위로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들은 “지역구 유승우 의원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음에도 불구 몰랐다고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입국과 동시에 그 배경을 분명히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조병돈 후보는 “시민 우롱하는 낙하산공천 철회하지 않을 경우 6명이 연대해서 독자노선도 불사하겠다”고 초강수를 던졌고, 이어 박의협 후보는 “새누리당을 사랑하지만 옳지 않은 처사에 대해서는 받아 들일 수 없다. 하지만 탈당과는 별게다”라고 밝혔다.
조 시장의 ‘연대 통한 독자노선 발언’과 관련 일각에서는 집단탈당과 함께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6명이 탈당도 탈당이지만 단일후보를 내는 것 역시 그리 녹녹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유승우 의원이 오는 23일 입국해 여성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배경을 어떻게 해명할지가 가장 큰 변수로 보인다. 이어 20일 진행될 김경희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역시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새누리당 이천지역위원회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이천시장 여성 전략공천 결정은 부당한 처사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앞서 이들은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시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새누리당에 헌신했던 시민과 당원의 숭고한 희생을 무시하는 폭거”라며 전략공천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이들 6명은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당사 앞에서 프래카드를 들고 여성전략공천의 부당성을 천명했다.
현재 상황에서 들끓는 지역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지역구 유승우 의원(경기도선거관리위원장)이 오는 23일 입국해 그 배경에 대해 정확한 해명하는 것 뿐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비공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천시와 과천시를 포함해 서울 종로·용산·서초구와 부산 중구, 대구 중구를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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