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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기고 “금”중에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원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4년 01월 19일(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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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동부중앙신문(주) | [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기자] 여주, 세상에는 별의 별 기이한 사람들도 다 있다. 풍골(風骨)은 훤칠하고 홍안백발(紅顔白髮)에 코는 우뚝하고 눈은 부리하며 하얀 흰 머리를 뒤로 빗어 넘겨 동여매곤 구레나룻부터 난 흰 수염은 한자(30㎝) 쯤 길렀다.
산중(山中) 초당(草堂)의 거사(居士)인 듯 무명으로 지은 듯한 두루마기도 아니고 도포자락 비슷한 포의(布衣)를 걸쳤다. 거처(居處)도 불분명하고 정처 없이 유람(遊覽)하는 유랑자(流浪者)와도 같았다. 괴이하게도 덩이꼴한 형태로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지필묵(紙筆墨)을 놓고 화선지 위에 붓놀림은 왼 글씨로 거꾸로 휘갈기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도인(道人)께선 주로 사주팔자(四柱八字)와 작명(作名), 그리고 풍수에 대한 양택(陽宅)의 방향, 위치를 잡아주기도 하고 서예와 이상야릇한 기묘한 그림을 그려 근근득생(僅僅得生) 끼니를 연명하며 지내는 “토루”라는 기인(奇人)이다.
토루 선생은 나보다 십 여 년 이상의 연배로서 절친한 벗으로 타인에게 소개를 할 때면 속없이 친구라고 소개를 하곤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동년배(同年輩)가 벗으로서 친구로 알고 대하지만 사실 맹자(孟子)에 보면, “불협장, 불협귀, 불협형제(不挾長, 不挾貴, 不挾兄弟)”라 해서 나이의 많고적음에 구애치 않고 귀천(貴賤)에 관계치 않으며, 형제의 상황에 상관없이 벗이라 하는 것은 그 사람 “덕(德)”의 인품됨을 벗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통(通)해야 벗(친구)이 되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기이하고 우뚝한 사람과 연을 맺을 만하고 그 인품이 풍성혁혁(豊盛赫赫)하여 그러기에 토루를 친구라 하는 것이다.
토루 기인 선생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는 소중한 금이 셋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황금이요, 또 하나는 소금이며, 그리고 지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셋 중에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고 합니다.”
모든 것에는 과거의 흔적이 있지만 흐르는 물에는 지금이라는 순간만 있다. 그래서 “지금을 사는 물은 온전한 삶이다”라고 했다.
예, 그렇습니다! 지금이 없으면 과거도 미래도 있을 수가 없으니까 말입니다.
- 여주시의회 이환설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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