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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장학회 파행 불가피 할 듯
이천시의회, 시민장학회 출현금 4억5천만원 전액삭감 논란
A 이사장, “이천의 미래가 걸린 사업 정치적 해석 안된다”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18일(수)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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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장학회 출현금을 전액 삭감한 것은 장학사업을 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처사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견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천시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사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듯 싶어 아쉽다”
이천시민장학회 A 이사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천시가 시민장학회에 매년 출현하는 기금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당초 11억 5천만원에서 7억원을 깍고 이어 시의회에 상정한 4억 5천만원마저 전액 삭감됐다.
지난 16일 예결특위 계수조정 과정에 의원들 간 이견으로 마라톤 심의가 이루어졌고 결국 밤 10가 돼서야 최종 계수조정이 끝났다.
이 갈등의 핵심 쟁점은 기획감사실 소관의 인재육성사업과 자치행정과 소관의 시민장학회 출현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의원은 인재육성사업 예산 15억원 중 7억원이 상위 1.7%를 위한 것으로 이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과 시민장학회 출현금 4억 5천만원과 관련 장학회 임원들의 부족한 역할론을 대두시키면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지루하게 진행된 조정에서 시민장학회 출현금 4억5천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인재육성사업은 원안대로 추진하게 됐다.
이를 놓고 이천시민장학회 현 A 이사장이 일찌감치 내년 지방선거 이천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어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천지역 한 정치인은 “누가 봐도 A 이사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정치는 정치이고 이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은 분명히 추진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A 이사장은 “(출현금 전액 삭감을 놓고) 당장 우수장학생(이천니언)선발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이는 결국 장학사업을 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어 A 이사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견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천시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역점 사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며 “시민장학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하는 출현금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천시의회가 예산심의를 통해 효율성을 내세워 예산삭감을 해 놓고 때가 되면 추경에 반영하는 무책임한 의정을 그만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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