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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정병국 의원 “경기도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
21일 기자간담회,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시사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7일(수) 11:49
↑↑ 지난 21일 새누리당 양평사무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병국 의원이 정치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 동부중앙신문(주)
새누리당 정병국 국회의원(여주·양평·가평)은 지난 21일 새누리당 양평사무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4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며,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의 속마음을 밝혔다.

새누리당 대통령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출마를 공식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당내 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해보지 못한 사무총장, 국회상임위원장, 문체부장관을 2년 사이에 하고, 또 지역에서 4선을 만들어 주었다”면서,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내가 뭘 하겠다 하면서 정치를 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 도전하고 변화시키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삶의 방식이었다. 그렇게 해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정 의원은 “요즘의 정치행태를 보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느낄 정도로 정치가 실종된 상태 속에서 스스로 굉장히 무기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이제는 경기도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정을 직접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과 남미의 국정감사에서, 6~70년대만 해도 세계 5위의 아르헨티나를 보며 정치가 잘못하면 이런 꼴로 만들 수 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변화하는 중심축은 인구 1,000만원의 서울이 아닌 1,200만 인구의 경기도다. 경기도가 변화하고 선도적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끄는 추동세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지금 단계는 경기도 전역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확신이 서면 공식적으로 선언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김문수 현 지사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불출마 발표는 안했지만 여러 자리에서 표명을 했고, 개인적으로도 의견을 나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공천문제에 대해 정 의원은 “여러 의원들의 반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일반국민들은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감에서 공천배제를 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약 무공천을 하게 되면 선거는 더 난장판이 되고 출마자들이 더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며 책임 있는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많은 연구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가평군수를 예를 들며 “무소속 군수가 되면서 문제가 계속 야기되고 있다. 정당에서 공천을 하게 되면 정당에서 책임을 지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사전에 거른다”면서, “예를 들어 전 가평군수의 경우 재판과정 중에 여러 가지 추행사건도 드러났다. 공천이 없으면 결국 선거에서 투표로만 거르게 되지만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 공천과 관련 여야간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가장 완강하게 반대하던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이 등원하면서 지난 4월부터 입장이 바뀌었다.”면서, “상당수 의원들이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고 우리 새누리당 쪽이 바꾸지 말았으면 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헣다고 해도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무시하고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선거구제나 광역과 기초선거와의 관계 설정, 특히 광역구에서의 구의원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 등과 맞물려 지자체 선거제도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대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 지난 18일 국회에서 정병국 의원 주최로 개최된 박근혜대통령의 대선 경기도8대공약 실천토론회.
ⓒ 동부중앙신문(주)

지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탄약고 문제에 대해서 정 의원은 “전혀 문제가 없다. 전적으로 횡성군이 국방부와 양평군을 속인 것이다”면서, “국방부 관계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횡성군이 탄약중대를 이전하기를 원해서 ‘옮기는 비용’하고 해당 지역인 ‘양평군의 합의’를 요구했는데 횡성군에서 꼼수를 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양평군과는 일언반구 협의하지 않고 서류를 (슬쩍) 접수해서 도장 받은 것을 가지고 합의를 했다고 국방부를 속인 것”이라면서, “탄약고 이전 사실이 알려지자 그 순간부터 공사중지를 시켰다. 지금은 더 이상 공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횡성군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가 결정하는 것이다. 양평군의 합의가 없으면 국방부가 하지 않겠다고 통보되어 이미 일단락이 된 것”이라면서, “다만, 지평면민 일부에서 지역의 숙원사업 등과 연계를 해서 풀어보자는 의견을 갖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합의 없이는 탄약고 이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해, 일부 지역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송전탑 건설에 대해서는 “한전에서 변전소와 송전탑 노선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해당 지자체들과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거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가 예의주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여기는 안된다는 식의 문제제기는 타 지자체의 반발을 살 수 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경제문제에 대해, “60년 전 6.25 전쟁 후 세계인들이 놀랄 정도의 발전을 해온 나라다. 세계 유일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고, 이렇게 짧은 역사 속에서 이만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나라가 없다. 국민소득 2만불, 인구 5000만인 나라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우리나라다. 여기까지 올 때 다른 6개 나라는 200년 내지 300년 걸린 것을 우리나라는 2~30년만에 도달했다”면서,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데 자살율이 OECD국가 중 제일 높다. 물질적으로 풍요는 가져왔지만 정신적인 측면은 잃어버린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을 전혀 행복하게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양평은 5인 이상 공장이 50여개가 채 안된다. 공장 들어 와서는 인구가 늘지 않는다. 교육적인 것과 지역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져서 인구가 느는 것이다. 양평군이 문화 향유 기회 문화지수가 전국 82개 군 중 2위다. 요즘 만나보면 살기 좋아졌다고 얘기한다. 경제적으로 더 나아졌다는 것보다는 교육이나 삶의 질 등에서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여주도 이제 교육과 문화환경을 바꾸는 것이 이슈가 됐다고 덧붙였다.

양평의 또 다른 이슈인 대형마트 건에 대해 정 의원은 “세계적인 경제불황,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대기업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이라면서, “만약 삼성이 없어진다면 대한민국은 금방 무너진다. 대기업 사주의 개인 행태와는 분명 선을 긋고 구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서울에서는 몇 십만원을 들여 수영장 등 휘트니스센터를 다니지만 양평에서는 몇 만원만 내면 누구다 다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직접적인 혜택도 중요하지만 누구나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보편적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난 22일 한-중 양국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중리더스협회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정병국 의원.
ⓒ 동부중앙신문(주)

정 의원은 “대형마트를 통제하면 소비자가 그만큼 불편해지고 그만큼 비싸게 사야한다, 그러나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자영업자에게는 타격이 오는 양면성이 있다.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미국 파머스마트의 경우, 재래시장에서 땅 절반을 대형마트에 팔면서, 재래시장에서는 농식품류만 팔테니, 대형마트에서는 공산품만을 팔도록 협약을 맺었다. 재래시장의 시설을 현대화 시키고 주차장은 대형마트 주차장 이용하니 서로 장사가 너무 잘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더 망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밖에 기자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 수의계약 편중현상 등에 관해 언급을 하고, 지역숙원사업 추진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대해 양평군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 개군면 출신인 정병국 의원은 4선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인성교육실천포럼공동대표와 새누리당 대통령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해병대 416기인 정병국 의원이 지난 20일 해병대 2사단 5연대 명사특강에 참석했다.
ⓒ 동부중앙신문(주)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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