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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특별기고, 마친 소임, 시민으로 첫길
前여주시승격특별추진위원회 위원장 백 연 택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3년 11월 24일(일)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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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동부중앙신문(주) | [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2013년 9월23일, 우리 여주가 ‘여주시’로 감격적인 새 역사를 시작한 지 꼬박, 60일이 지났다. 여주시승격특별추진위원장이라는 나의 소임 역시 끝난 지 두 달이 됐다.
지난 해 5월 출범한, 여주시승격특별추진위원회는 1년 여 동안 ‘여주발전’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회의실에서, 강당에서, 거리에서 주민들과 만나 ‘여주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화창한 날도 있었지만, 흐린 날도 있었고, 비와 눈이 오는 날도 있었다. 호의적인 공감도 있었지만, 무심한 냉대도 있었고, 날 선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상대가 누구든 만났다.
우리는 여주의 가능성을 믿었고, 무엇보다 ‘여주시’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여주의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고 싶었다. ‘여주시’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었다.
여주시, 라는 새로운 길
여주가 조선 제1의 물류도시로 영광의 길을 걷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남한강 상수원 보호로 인한 각종 규제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야 했던 게 사실이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주시는 ‘여주 발전’을 향한 새로운 길, 희망의 길이다. 이 길은 과거에서 시작했지만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다.
여건도 좋다. 4대강정비사업의 성공적 준공으로 수변 관광인프라가 확보됐고, 동남부 최초 특1급 관광호텔인 썬밸리 호텔이 개장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우리 여주가 경기 동남부권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된 마음, 하나된 여주
‘여주시’라는 길은 그 누가 아닌, 11만 시민이 함께 걸어야 할 길이다.
이 길이 당장은 불편하고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희망을 포기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게 나약하지 않다. 여주시 출범은, 우리가 두려움이나 냉소가 아닌 희망을, 정체가 아닌 변화를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서로 성별도, 외모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후손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여주, 더 큰 여주를 물려주고자 하는 희망은 같다. 아이들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고, 보다 좋은 일자리로 보내고, 아이들이 자신을 키워준 고장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 갖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여주는 이제 시 승격을 통해 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우리는 우리 손으로 일군 이 희망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주 시민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 시 승격 추진 과정에서의 찬․반을 떠나, 시 승격으로 인해 감수하는 추가 부담과 혜택 상실을 떠나 이제는 ‘하나의 여주’만을 생각해야 한다.
시민으로서 염원
나 뿐만 아니라, 여주시 출범으로 소임을 마친 여주시승격특별추진위원회 위원 모두 소회가 남다를 것이다. 솔직히 ‘여주시’라는 새 역사를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책무가 버거웠던 적도 여러 번이었다. 하지만 ‘여주시’가 여주의 밝은 내일로 가는 첩경이자 여주 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신념과 확신이 있었기에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지면을 빌려, 함께해 준 위원회 위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본 위원회에게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시출범일 당시, 만 오 천 여 명이 운집한 기념식장에서 시민 대표로 이인순 부위원장과 함께 ‘세 가지 염원’을 전달한 일이 있다. 그 바람(希願)을 여기에 옮기며 글을 마친다.
하나, 희망찬 여주, 밝은 여주를 만듭시다.
하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여주를 만듭시다.
하나,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여주, 하나된 여주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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