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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1군은 ‘잠실’…2군은 ‘이천’ 라이벌시대
양팀, 이천시와 협약 후 최첨단 2군 구장 내년 완공 착수
이천시, 생활체육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영향 기대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31일(토)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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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2군도 이천라이벌 시대를 맞는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이천시에 최첨단 2군 구장 및 숙소 공사에 들어가 LG는 내년 7월, 두산은 4월 각각 완공 예정이다. 두 팀은 지난해 12월 14일 이천시와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과 지역 사회 기여 내용을 명시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잠실에서 ‘한 지붕 라이벌’시대를 열며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했던 두 팀이 2군에서도 같은 연고를 쓰게 돼 선의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전을 임시 거처로 쓰던 두산이 잠실에 합류한 1군과 반대로 이천은 두산의 2군 텃밭이었다.
그러나 LG가 구리구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두산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부지가 달라 1군처럼 ‘한 지붕’은 아니지만 퓨처스 리그 KT가 가세할 내년 10개 팀 가운데 2군 구장의 연고가 같은 구단은 LG와 두산 밖에 없다.
두 팀이 짓고 있는 이천구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 스포츠타운이다. LG는 이천시 대월면 일원의 면적 20만4,344㎡ 부지에 정식 규격의 천연잔디 야구장과 인조잔디 야구장, 실내연습장, 다목적 숙소, 축구장, 농구장이 들어설 대형 체육시설을 만들고 있다. 야구단은 물론 LG 세이커스 농구단도 송파구 방이동 대신 이 곳에 본거지로 사용하게 된다.
두산도 지난 8일 이천의 베어스 필드 자리에 첨단 시설를 갖춘 2군 훈련장 ‘베어스 파크’의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는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을 위한 구단, 아마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구단을 만들자’는 박정원 구단주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2005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훈련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다.
이번 신축공사를 통해 베어스 파크는 연면적 기준으로 기존 1만3,328평에서 2만4,093평으로 두 배 가까이 넓어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수단 재활 시설인 아쿠아 치료실을 신설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현대화해 최상의 재활과 2군 육성을 돕게 된다.
야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 시설을 갖춘 메인 구장엔 라커룸, 샤워장, 미팅룸 등의 부대 시설을 만들어 원정 팀에게도 편의를 제공한다. 보조 경기장도 공인 리틀 야구장 규모로 확대해 리틀 야구는 물론 이천 지역 아마야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그들만의 2군’이 아닌, 야구 팬을 유치하기 위해 관중석을 갖춘 메인 구장을 짓고 있으며 주변엔 야구 공원의 개념을 도입해 팬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의 새로운 명물이자 관광 코스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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