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천특수학교’ 설립 놓고 ‘대립각’
교육청, 2016년 개교 목표 특수교육여건 개선 기대 커
부발읍 무촌리 입지 인근 H아파트 주민들 반발 움직임
총 30학급에 정신지체 및 지체장애자 186명 모집 계획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30일(금) 17:49
|
|
경기도교육청이 이천시 부발읍에 오는 2016년 가칭 ‘이천특수학교’를 개교할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이천, 여주, 양평 지역의 열악했던 특수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있어 건립의 당위성을 놓고 팽팽한 대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사전설명회 등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등의 지속적인 특수학교 설립 요구와 더불어 지난달 15일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이천시민 1천 5백여명의 연대 서명부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됐다는 것.
이에 도 교육청이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123번지 일원 부지(도 교육청 소유) 15,104㎡(건축연면적 12,056㎡)에 190여 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여주지역은 공립특수학교 부재로 지역 간 특수교육환경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지체 및 지체장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2학급(8명), 초등학교 12학급(72명), 중학교 6학급(36명), 고등학교 6학급(42명), 전공과 4학급(28명) 등 총 30학급에 18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은 14곳으로 도 교육청은 ‘이천특수학교’ 건립으로 이 지역의 특수교육여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여주·양평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 현황(2012년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을 보면 각각 358명, 289명, 195명인 가운데 이 3개 지역 중 지난 1998년 개교한 양평군의 21학급(115명) 규모의 창인학교가 전부로 나머지는 외부로 보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편, 이천특수학교 부지에 인접한 H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사전설명회도 열지 않은 이천교육지원청의 안일한 행정이 결국 시민들의 반발을 자초한 것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H아파트 입주자대표 겸 이장인 K모 씨에 따르면 “소문으로 듣고 이천교육지원청에 확인해 보니 장애인학교 건립 추진이 사실이었다”며 “최소한 사업 추진 전에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회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어 K씨는 “이 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꺼리는 시설”이라며 “현재 이천시장 면담을 신청해 놓은 상황으로 면담 성과 여부에 따라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K씨는 이천교육지원청을 통해 입수한 장애인학교 건립에 대한 사실을 이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이로인한 입주민들의 정확한 의견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
|
김웅섭 기자 1282kim@hanmail.net - Copyrights ⓒ동부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