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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하이디스 대량해고 ‘우려가 현실로’
노조 측, 전체 직원 중 400여명 희망퇴직 신청 파악
직원 간 먹튀 불신 팽배…지역경제 먹구름 우려 높아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3년 06월 13일(목)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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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어 이천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그 동안 쌍용차 판박이라는 우려 속에 대량 해고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던 이천 하이디스의 전체 직원 중 절반(400여명) 이상이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까지 회사정상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아 그 간 직원들의 먹튀 불신은 여전히 팽배한 상태다.
12일 하이디스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이디스 전체 직원 810여명 중 절반에 달한 400여명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희망퇴직에 의해 회사를 한꺼번에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통상임금 기준으로 최하 3개월치에서 최고 18개월치 임금의 위로금을 받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이달 현재, 전 생산라인 중 10% 안팎의 라인만 가동한 채 근근히 공장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 투입된 근로자수는 고작 20~30여명에 머물고 있다는 게 노조측 설명이다.
반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대다수 직원들은 생산 현장을 떠나 교육 등으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디스 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 회사는 지난달 말 희망퇴직한 직원들의 수를 공식적으로 알려온 바는 없지만 조합 자체조사 결과, 400여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측은 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을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불신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조 조정은 일정한 회사 회생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돼야 옳은데 아직까지 전혀 경영정상화 방안은 찾아볼 수 없고 인력만 정리하는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경영진은 이제부터라도 생산 정상화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통해 먹튀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디스는 지난 2002년 중국과 대만 기업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노골적인 기술·자본 유출과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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