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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장사시설 건립 ‘물거품’
이천시 행정추진력에 오점 남기는 선례 남겨...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2년 11월 19일(월)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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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립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단월동이 최종 결정된 지 5개월여 만에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이천시 행정추진력에 오점을 남기는 선례를 남겼다.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의협. 이하 추진위)는 11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단월1통 주민들이 제출한 유치신청 철회에 대한 심의 결과 철회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2년여 간의 추진이 물거품 되면서 건립 추진은 상당기간 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타 후보지 선정에도 상당한 진통과 고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립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는 지난 6월 12일 단월1통으로 최종 선정됐으나 인근 마을인 단월2통, 장록동, 고담동, 대포동 등의 주민들이 연합해 시청 광장에서 대단위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자 유치를 신청해 확정됐던 단월1통 주민들이 7월 23일 이천시의 구상권 청구에 대해 감수하겠다며 유치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에 마장면 표교리에서 유치신청을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단월 1통과 함께 유치를 신청해 3개 선정 후보지였던 설성면 자석리와 부발읍 죽당리도 인근 마을에서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천시는 시립장사시설 건립지로 선정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장례식장과 식당, 매점 등의 운영권을 주는 한편 향후 5년 간 30억 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었다.
한편 이천시립장사시설 추진위원회는 당초 각 마을에서 주민 70% 이상의 찬성으로 공모에 참여했고, 2년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철회요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무릎을 꿇게 돼 앞으로 이천시가 추진하려는 대형프로젝트사업에 주민들의 반발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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