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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보호정책」성공적 추진 위한 시간 컨트롤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6일(목) 22:50
↑↑ 양평소빙서 남궁운현장지휘과장
ⓒ 동부중앙신문(주)
오늘도 어김없이 소방차의 출동사이렌이 울린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소방관은 타인의 운명을 바꾸는 막대한 힘을 지닌 존재가 된다.
그 힘의 발휘에 있어 시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조금만 더 빠르게 재난의 발생을 알고, 조금만 더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대응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재산 또한 지킬 수 있다. 그들에게 재난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올해 전국 소방관서는 지난 2년간의‘화재와의 전쟁’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최근 10년간 화재사망자 평균 50% 감축을 위한 선진형 화재안전기반 구축을 위해 범국민 화재예방정책을 전개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2012년 국민생명보호’프로젝트를 마련하였다. 이에,「국민생명보호본부」를 설치하고 정책 추진에 모든 소방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리는‘예방→대비→대응→복구’의 재난관리 단계 중‘대응’단계에 있어 시간을 컨트롤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한 후 5분이 지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이 곤란하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의 황금시간(Golden Time)이 있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은 이처럼 화재 초기 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출동시 여러 장애요인, 소방차 통행을 막거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현장 도착이 늦어지게 된다. 이 결과는 그대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직결된다. 그렇기 때문에‘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 한다. 우리가‘생명로’를 열어주는 것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또한, 시간과의 싸움을 위해‘단독경보형감지기’보급 및 확산에 노력해야한다. 화재발생사실을 조기 인지 후, 경보를 통해 화재초기 위험구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방기관에서 법적으로 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감소했으나,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일반주택”에서는 사망자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소방시설 설치 ․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지난 2월 6일부터 신규 주택은‘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며, 기존 주택에 대해서도 2017년도 까지 모두 설치해야 한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2006년부터 의무적으로 주택에‘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토록 소방법을 개정했으며, 미국은 각 주별로 화재보험 할인 등을 통해 설치 강제 방안을 마련하여 현재 90%이상 보급된 상황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20여년간 통계분석 결과 주택화재 사망자수가 40%이상 감소되었을 만큼 그 우수성이 검증되어 있다.
이렇듯「국민생명보호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간의 컨트롤은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시간의 컨트롤 이전에‘예방’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시간과의 싸움도, 예방도 소방관서만의 몫은 아니다.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받은 전문가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없이 소방관의 노력만으로는 화재 및 기타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국민 스스로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 습관화되고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확신한다.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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