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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백사면 육괴정에서 육현추모제 거행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2년 04월 08일(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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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8일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소재한 육괴정에서 엄용순,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등 조선 당대 명현 6인에 대한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경기도 이천시는 8일 오전 11시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사면 도립리에 위치한 ‘육괴정’에서 ‘육현추모제’를 거행했다.
육현추모제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하여 엄용순,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등 육현들의 장손 등 후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 | | ↑↑ 8일 이천 백사면 도립리 육괴정에서 실시된 엄용순 등 육현들에 대한 추모제를 마친 후 조병돈 이천시장(앞줄 우측에서 3번째)과 육현들의 후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이날 진행된 ‘육현추모제’는 1519년(중종 14년) 11월 남곤(南袞)·심정(沈貞)·홍경주(洪景舟) 등의 훈구재상에 의해서 조광조(趙光祖)·김정(金淨)·김식(金湜) 등 인간에 의해 다스려지는 이 세상이 바로 하늘의 뜻이 펼쳐진 이상 세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가 화를 입은 사건인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하여 육괴정을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엄용순(嚴用順)을 비롯하여 당대의 명현인 김안국(金安國), 강은(姜隱), 오경(吳慶), 임내신, 성담령(成聃齡) 등 6명의 선비에 대한 제를 올리는 것으로 이천시 백사면 일원에는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대를 이어 생활하며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육괴정’은 육현들이 시회와 학문을 논하며 우의를 기리자는 뜻으로 정자 앞에 연못을 파고 6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현재 6그루의 나무 중 3그루가 고사하여 나머지 3그루만 살아 있어 고사한 3그루를 대신하여 후손들이 새 느티나무를 다시 심었으며, 명현들이 처음 심었던 3그루는 수령이 500여년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육괴정 내부에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엄용순의 손자 엄유윤(嚴惟尹)의 충신정문과 ‘남당엄선생육괴정서(南塘嚴先生六槐亭序)’, ‘육괴정중수기(六槐亭重修記)’ 등의 현액이 걸려 있어 남다른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천시 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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