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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검거의 달인, 양평署 고종욱 조사관
단서 없는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 잡고보니 최초 신고자가 범인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06일(금)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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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 하나 없는 뺑소니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끈질긴 수사를 통해 검거한 양평경찰서 고종욱 조사관의 활약상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양평경찰서(서장 남현우)의 단 한 명뿐인 뺑소니 사건전담 수사요원인 고종욱 조사관은 10여년째 교통사고 조사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조사관이다.
고 조사관은 지난 28일 오후 9시 27분경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소재 사계절 주유소 앞 도로상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도로상에 있는 보행자를 충격한 후 그대로 도주한 사건으로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다. 사고현장에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한 신고자의 진술 이외에는 유류품이나 단서가 전혀 없었다. 또한 사고현장 도로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스키드마크 조차 없어 용의차량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격기 시작했다.
|  | | | ⓒ 동부중앙신문(주) | |
이때부터 고 조사관의 수사능력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용의차량 예상 진행 방향 및 도주방향 반경 5km내에 설치된 사설·방범용 CCTV 14개를 확보, 신고자 진술 및 CCTV 분석을 토대로 용의차량 7개 차종 950여대를 확보하여 밤낮으로 확인하기 시작하였으며, 사고발생 시간 전후로 이곳을 통과한 버스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용의차량을 조사하던 중, 사고장소를 통과한 운전자들의 진술과 최초 신고자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고 조사관은 신고자의 주거지에 있던 차량 하부를 확인, 피해자의 모발 및 섬유조각 등을 발견하여 이를 토대로 집중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피의자 박(남,48세)씨를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 사고 발생 9일만에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고 조사관은 “뺑소니 사건은 현장에 단서가 없는 사고가 많아 조사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피의자를 끝까지 잡겠다는 진념으로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열심히 발로 뛰는 것만이 사건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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