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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산수유꽃축제장, 앙상한 가지만...
산수유꽃축제 주무대장 바로 옆 사유지 내 전지작업으로...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01일(일) 17:25
↑↑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앞두고 사유지 내 산수유나무가 전지된 모습(좌측)과 바로 옆 행사 주무대장에 자생한 산수유나무에 노랗게 활짝핀 꽃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 김덕기 기자
봄의 전령 산수유 꽃을 매개로 4월 6일~8일까지 3일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일원 3개 마을에서 상춘객을 맞는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의 주무대장 옆 산수유꽃나무 30여 그루가 가지만 남아 행사를 며칠 앞두고 아쉬움을 낳고 있다.

산수유나무 전지작업이 이루어진 이곳은 대학교수 A씨가 토지를 매입한 사유지로 재작년 겨울 한파로 인해 동사한 나무가 있고 토지 내에 있는 산수유나무가 150~300년 이상 된 고목이어서 꽃이 많이 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문가의 견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년마다 전지작업이 이루어진 바로 옆이 행사의 주무대장이란 것을 토지주가 이미 숙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추진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가지치기를 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행사를 앞두고 주무대장 바로 옆 사유지에 있는 대형 산수유나무가 가지치기 돼 있어 상당히 당황스럽고 아쉽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전지된 나무를 이용한 특별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상해 운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고목에 대한 전지작업이 이루어져야 더 아름다운 산수유 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지주인 A교수는 추진위 측에 사전협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람객들에게 ‘전지작업을 한 것은 2~3년 뒤 더 아름답고, 더 많은 산수유 꽃을 피우기 위한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안내판을 설치해 추후 고목에 대한 추가적인 전지작업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확인됐다.
김덕기 기자  kdg6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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