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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주군 산림조합장 원종태
사람이 내는 산불 사람이 막아보자!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2년 03월 31일(토)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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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원종태 여주군산림조합장 | | ⓒ 동부중앙신문(주) | |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이젠 사람의 손으로 끄기 어려워졌다. 울창한 숲으로 옮겨 붙으면 대형으로 번지기 일 수이며 재산과 인명피해는 물론 순식간에 환경을 파괴한다.
시군마다 산불진화대와 감시단을 꾸리고 산불을 예방하기위해 노심초사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산불은 빈발하고 있다. 진화와 예방에 많은 예산이 쓰이고 수억의 임대료가필요한 헬기까지 대기하고 있지만 매년 봄이면 반복적으로 산불이 발생한다.
산불은 정녕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일까?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산불은 사람이 내는 것이다.” 사람이 부주의로 내는 것이라면 이는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 누가 불을 많이 낼까? 산불의 발생요인별로 보면 노인들의 논 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입산 중 실화에서 산불로 번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조금만 주의하면 산불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는 단서이기도 하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어르신산불예방감시단이다. 노인들이 실화의 주요원인이라면 역으로 노인들을 산불예방감시원으로 위촉하여 원인제공자에서 예방감시자로 역할을 바꾸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노인들은 해당마을에 지리나 가구구성원은 물론, 어느 산 어느 골짝이가 산불로부터 취약한지, 누가 그 곳에 드나드는지도 그 지역정보에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여주군산림조합에서는 마을 노인회회장님을 산불예방감시원으로 위촉하여 예방활동과 신고체계를 갖추어 6년간 활동하여오면서 산불발생건수를 대폭 줄였음은 물론 산불발생시 초기에 진화 할 수 있는 신고체계를 갖추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제 여주군노인회 회장님들은 산불발생원인자에서 백팔십도 전환하여 산불예방 감시 단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다. 보수나 대가를 받는 것도 아니지만 내 고장을 위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당당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마을별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산불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어르신 산불예방활동은 부수적으로는 어르신 건강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공익에 부합하고 가치 있는 역할을 하는 자부심도 있거니와 걷기라는 순찰활동을 통하여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소중하고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산불도 예방하고 환경도 지키고 어르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어르신산불예방활동에 당국이 적극 지원하여야 할 이유다. 어르신들께서 고생하시는 마당에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사람이 내는 산불 사람이 막아보자!”
여주군산림조합장 원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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