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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장, 시의원에 욕설파문 ‘공개사과’
이천시의회 재선 시의원 역임한 J원장에 공식사과 요청 파장 일어날 지 관심 집중돼...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2년 02월 13일(월)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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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이천문화원 J원장(오른쪽 줄 창가쪽 끝)이 13일 이천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시의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K시의원에 대한 욕설파문에 대해 사과하려 자리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경기도 이천시의 한 기관단체장이 지역 후배 시의원에게 공식석상에서 욕설을 퍼붓는 추태가 발생해 자질론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이천시 관고동 소재 설봉공원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민들의 화합과 전통문화 발전 및 계승을 위한 정월 대보름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대보름행사를 주관한 이천문화원 J원장(남.64)이 행사장을 방문했던 모 인사와의 불협화음으로 불거진 심정을 이를 수행했던 이천시의회 K의원(남.48)에게 “너 이XX 이리와 봐. 무슨 일을 그따위로 처리해? 똑바로 처리해 XX야”라는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러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K 시의원은 자신이 의전을 수행한 인사가 일정 상 축하인사말을 먼저 할 수 있도록 문화원측에 마이크를 몇차례 요청했으며, J원장은 행사계획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는 뜻을 피력하자 심한 핀잔을 들었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J원장은 지난해 2월 4년의 임기로 이천문화원 제13대 원장에 취임한 이래 문화원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무관심과 무차별한 개발로 인해 훼손된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존하고, 급속한 사회구조변화로 혼돈스러운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한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덕성회복과 윤리실천을 통해 건전한 문화풍토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인물로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의범절과 관련한 행사를 주관하는 이천문화원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욕설파문은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K시의원은 “아무리 지역선배라 할지라도 시민이 뽑아준 현역의원에게 공석에서 버럭버럭 언성을 높여 욕설을 퍼붓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면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충분히 처리할 수도 있는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원장이 시민들이 대거 움집한 행사장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은 지역의 어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 같은 행태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천시의회는 K시의원에 대한 공식석상 욕설행태는 일개 의원에 대한 무시가 아닌 대의기관인 의회 전체를 모독한 처사라는 판단아래 J원장의 공식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이천문화원 J원장은 13일 개회된 141회 이천시의회 임시회가 산회된 뒤 의장실을 방문해 김인영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해당 시의원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천문화원 J원장은 지난 1998년 7월 1일~2006년 6월 30일까지 이천시의회 제 2, 3대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어 시의회가 역대 고참의원에게 공개사과 요청을 통해 사과를 받은 것 또한 지역세가 강한 이천지역사회의 특성상 어떠한 파장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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