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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주군 공무원노조,조합원참여율 24%,
6급이하 조직진단 결과공표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04일(토) 18:44
ⓒ 동부중앙신문(주)
[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기자] 팀장의 고유업무 없다 팀원 업무과중, 업무분장 필요성
인사부서 좋은 보직을 받고 있어서 줄을 서고 아부를 잘해서 승진이유에 냉소적 반응
5급 정년제(3~5년) 47.17% 찬성…승진적체해소 희망

여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병희, 이하 여공노)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에 걸쳐 실시한 ‘6급 이하 조직 정책진단’ 설문결과를 1일 공표했다.

본 설문조사는 여주군의 현재 상황 및 실정에 대해 직원들이 느끼는 사고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여주군 조직이 나아갈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조직진단 결과를 통해 여공노 정책활용 및 행정혁신의 표본으로 삼고자 기획했다.

ⓒ 동부중앙신문(주)
조합원 480명 중 114명이 참여해 23.8%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설문은 여공노 홈페이지(http:/yeojunojo.or.kr)를 통해 객관식과 주관식 병용한 38문항이 제시됐다.

설문참여자의 성별로는 남자70.64%, 여자29.36%였고 참여연령은 40대가45.87%(30대 38.53%, 50대 10.09%, 20대 5.50%)로 가장 높았으며, 직급별로는 7급이 55.05%, 8급 23.85%, 6급 12.84%, 9급이하 8.26% 순서였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와 성취도에는 보통 45.87%, 만족(매우만족)39.45%, 불만족(매우 불만족)14.68%로 나타나 공직의 사회적 안정성을 보였고, 불만족에 대한 이유로는 기타(동기부여부족,승진,업무과다,폐쇄적 조직,근무환경열악,업무성취도 등)34.38%, 강압적인 직장분위기23.44%, 적은 보수18.75%,사회적불신과 인격모독이나 비하 7.81%를 차지했다.

팀(team)구성 만족도에서는 69.73%가 만족(매우만족), 15.59%가 불만족(매우 불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불만족 이유로는 팀장과 팀원간 불화 및 의견충돌 36.36%, 기타(불합리한 업무분장,인력부족 등)33.33%로 나타났다.

ⓒ 동부중앙신문(주)
팀장의 업무이해도는 잘 이해하고 있다(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65.74%, 팀원의 업무이해도는 잘 이해하고 있다(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76.64%가 답해 팀원과 팀장의 생각이 다소 다름을 보여줬다.

팀 업무분장 및 추진과정을 묻은 질문에는 40.37%가 ‘팀장도 고유업무가 있다’고 답했고, 32.71%는 ‘팀장의 고유업무는 없으며 팀원의 업무를 총괄한다’고 응답해 팀장과 팀원의 업무분장 필요성이 부각됐다.

팀장의 팀내 업무추진 능력에 대한 응답에는 63.46%가 ‘훌륭하다(매우 훌륭하다)’고 했으며, 미흡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고유업무가 없으므로 업무추진 능력을 모르겠다(43.24%)’,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21.62%)’,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며 독선적이다(21.62%)’로 나타났다.

7급이하 직원의 팀내 업무추진능력 질문에는 ‘훌륭하다(매우 훌륭하다)’는 의견이 62.62%를 보였으며, 미흡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과중한 업무로 창의적 업무능력 저하(27.50%)’, ‘직원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배치 및 잦은 인사(22.50%)’라고 해 업무 및 인사제도의 개선 등이 요구됐다.

팀제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잘 운영되고 있다(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는 답변이 37.97%로 나타났고, 미흡대책에 대한 의견에는 ‘팀장은 평상시에도 중요 고유업무 또는 기획, 민원업무를 맡아야 한다(51.52%)’, ‘팀장은 업무공백을 보완해 주어야 한다(22.73%)’, ‘복합행정에 맞게 팀제가 새롭게 개선돼야 한다(22.21%)’로 나타나 팀장에 대한 불신 및 팀제의 개선을 요구했다.

팀장의 문서 기획, 기안의 정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혀하지 않는다(18.69%)’, ‘조금한다(21.50%)’, ‘보통이다(33.64%)’로 나타나 팀장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을 보여줬으며, 반면 7급 이하 팀원의 문서기획, 기안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혀하지 않는다(0%)’, ‘조금 한다(3.77%)’, ‘보통이다(24.53%)’ 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팀장의 애로사항을 묻는 문항에서는 팀의 인력부족(28.97%), 부서장의 업무관련 지시사항 수행(23.36%)이 많았으며, 팀원의 애로사항은 ‘팀의 인력부족에도 팀장의 고유업무가 없어서 팀원의 업무과중(28.85%)’, ‘팀장을 포함한 합리적인 업무분장이 실시되지 않음(18.27%)’ 순으로 나타나 팀장의 역할이 중요도에 비해 활동이 미진함을 다시 보여줬다.

팀장이 행복한 팀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선할 점으로는 ‘팀장을 포함한 비합리적인 업무분장(36%)’, ‘배려부족(25%)’ 순이었으며, 팀원이 행복한 팀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선할 점에서도 ‘팀원의 비합리적인 업무분장(31.4%)’, ‘배려부족(30.48%)’, ‘책임전가(8.57%)’ 등으로 나타났다.

팀장의 부당한 지시여부에 대해 ‘하지 않는다(83.81%)’, 팀장이 지시한 사항 거부 여부에는 75.73%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팀장의 업무추진력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로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추진한다(58.49%)’, ‘업무추진 시 주도적이기 보다는 관찰자 입장이다(22.64%)’, ‘상사의 눈치만 보고 지시사항만 수행한다(11.32%)’ 등으로 나타나 업무에 소극적임을 보여줬다.

팀원의 업무추진력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로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추진한다(78.10%)’, ‘상사의 눈치만 보고 지시한 사항만 추진한다(16.19%)’로 나타나 팀장과 대조적이었다.

특정직원이 5급, 6급, 7급 승진을 다른 동기보다 일찍 하는 것에 대한 이유에는 ‘인사부서 등 상대적으로 좋은 보직을 받고 있어서(40.57%)’, ‘줄을 서고 아부를 잘해서(22.64%)’, ‘기회(관운)를 잘 타서(22.64%)’라는 냉소적인 응답이 ‘일을 열심히 하고 능력을 인정받아서(9.43%)’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6급 근속승진제도(7급에서 12년이상 근무한 공무원 일부를 6급으로 승진)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제한 없이 6급근속승진을 실시해야 하고 근속승진연한(현재12년)을 축소해야 한다(79.25%)’가 압도적이었다.

5급까지 근속승진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5급까지 확대해야 하고 근속승진연한 축소와 함께 5급 정년제(3년~5년)를 실시하여 6급에서 5급 승진적체를 해소해야 한다(47.17%)’, ‘6급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5급까지 확대해야 하고 근속승진연한을 축소해야 한다(36.79%)’는 의견이 높았다.

여주군 6급이하 공무원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불합리한 업무분장 및 불필요한 팀구성 과다, 인사제도, 직원의 업무과다, 경직된 조직문화, 파벌주의, 의사불통, 전문지식 부족 등이었다.

함께 근무하고 싶은 팀장에는 곽호영(자치행정과), 추성칠(한강살리기사업지원단), 정의영(산북면), 강대준(보건소), 이우순(기획감사실), 김지상(자치행정과), 최희수(자치행정과)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팀원에는 최병규(산북면), 고경환(개발지원과), 남정호(산북면), 김부영(금사보건지소), 정선미(북내면), 원소연(민원봉사과) 등이 많은 득표를 했다.

함께 근무하고 있어 행복한 팀장 또는 팀원에게 전하는 칭찬의 글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상, 배려하는 마음 여주군 조직의 활력소”, “항상 상냥하고 웃고 긍정적인 사람”, “배려하고 도와주어서 고맙다” 등이 있었으며, 개선을 바라는 팀장 또는 팀원에게 남기는 글에는 “남을 배려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팀원들의 눈치를 볼 줄 알고 리더십이 있는 팀장이 되길…”, “자기혁신을 통해 마인드를 개선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업무와 직원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갖도록 하자” 등 의견이 나왔다.

이로써 여공노는 지난해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주군공무원의 처우개선 및 5급조직진단에 이어 6급조직진단 설문결과를 도출함으로써 1차적으로 내부조직진단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2월부터 추진되는 단체교섭(안)에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연일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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