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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도자기축제, 입장료 등 ‘유료화’
올해부터 입장료 및 주차료 등 통합 징수...일부 지역상품권으로 환원
지역상품권 사용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기대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2년 01월 16일(월)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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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해 개최된 이천도자기축제에서 한 외국인 관람객이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이란 주제로 오는 4월 28일~5월 20일까지 23일간 이천 관고동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입장료(주차료 포함)를 받는 유료화로 전격 변경된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2012년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 운영방안에 관한 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축제장 입장료 및 주차장 유료화방안에 대해 입장료 징수에 의한 방문객 감소와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반감 등 일부 위원들의 우려의 의견이 있었으나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도자기축제가 한 단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유료화 시행을 결정지었다.
이번 이천도자기축제 유료화는 축제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전시, 체험 등 축제의 품질 향상과 자치단체의 재원부담 감소, 도예인 등 축제 참가자의 경제적 부담 축소 등 기대효과가 있는 만큼 무료입장을 고수하던 오랜 관행을 깨는 것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통해 도자기축제가 동시 개최되는 여주군, 광주시 도자기축제와의 차별화를 갖는 한편 이천도자기축제 이미지 쇄신을 통한 최고의 축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특별하고 감동을 안겨주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천도자기축제의 유료화를 시행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일부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함으로써 관람객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관람객들이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도자기축제장을 비롯한 이천 관내에서의 상품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겨울철 체험축제로 전 국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의 경우 ‘산천어’라는 물고기를 테마로 낚시 및 썰매타기 등 각종 겨울놀이 체험을 제공하면서 각 체험코스마다 입장료를 징수하고 입장료의 약 50%에 상당하는 지역상품권을 고객들에게 환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마다 평균 10~13만명 정도의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체험객들이 당연히 입장료를 지불한다는 것을 알고 찾는다. 또한 입장료의 일정 부분을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함으로써 축제장에 입점한 식당을 비롯하여 화천 관내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 지역의 무료체험 등을 실시하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 수에 비해 인원은 적지만 축제에 꼭 참가하려는 체험객들만 방문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부터 입장료를 유료화한 경기도 안성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바우덕이 축제’의 경우에도 그동안 관람객이 약 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지난해 축제에서는 실제 관람객 수가 18만여명이었고, 유료 관람객 수는 약 6만여명으로 실제 입장 수익은 2억 2600여만원으로 집계돼 그간의 추정 관람객수는 크게 과장됐다는 것이 검증됐다.
안성시는 올해 개최되는 ‘세계민속축전’에 대비한 사전점검과 앞으로 바우덕이축제를 유료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5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입장료 중 1500원을 상품권으로 환원했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와는 달리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평년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2010년 안성시에서 개최한 바우덕이축제에 비해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의 수는 4배 가까이 급격히 줄었지만 농특산물의 판매액은 3억여원에서 14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려 약 4배 이상의 효과를 가졌고, 유료화가 축제와 축제 개최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람객들에 의한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되고 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가 처음으로 유료화하는 시점에 있어 유료화로 인한 성공적인 타 지역 축제와 비교분석하여 이천지역 여건을 참작함으로써 유료화 방안에 따른 충분한 홍보전략은 물론 다각적인 방문객을 위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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