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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너라~ 이천 오층석탑아
일본 오쿠라재단 반환 의사 밝혀 … 일본 정부 동의만 남아
류재국 기자 / rjk1313@hanmail.net 입력 : 2010년 11월 04일(목)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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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오층석탑은 이천아트홀 광장 앞에 놓여질 예정이다 | | ⓒ 동부중앙신문(주) | |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을 보관 중인 도쿄 오쿠라호텔이 석탑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시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이천 오층석탑 환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오쿠라 문화재단과 석탑 반환 협상을 벌인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재단측이 일본 정부가 동의할 경우 석탑을 돌려줄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천 오층석탑 환수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쿠라 문화재단 측은 “이천 오층석탑이 개인 소유가 아닌 재단 소유이고, 문화재로서 국가의 문화재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어 국가 간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가 반환을 허용할 경우 한국에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
오쿠라재단측은 그동안 오층석탑이 도쿄에 있지만, 석탑을 잘 보존하여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는데다, 다른 박물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으로 반환을 완강히 거부해 왔다.
이처럼 오쿠라재단측이 이천 오층석탑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천 오층석탑 환수위의 꾸준한 반환 요구와 지난 8월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한일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일본 통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해 반출된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를 반환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쿠라 재단측이 일본 정부의 동의를 전제로 반환 의사를 밝힌 것 같다고 환수위측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오층석탑 환수위 관계자는 “오쿠라재단측은 이천 오층석탑 반환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하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총리에게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함은 물론, 우리나라가 오층 석탑 반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오층석탑은 고려 초기 이천시 관고동에 세워졌으나, 1918년 일본으로 반출, 현재 도쿄 오쿠라호텔 뒤뜰에 세워져 있으며, 이날 협상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박창희 이천 오층석탑 환수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 김나영 환수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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