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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조현초등학교(교장 박성만)는 4월 21일, 장애인식개선주간을 맞아 다목적실에서 졸업생 작가 김보현, 김수현 시인을 초청하여 <시로 여는 새로운 세상> 전을 열었다. 이번 초대전은 조현초등학교 어울림반이 주관하고 조현초 학부모회가 운영을 지원하며, 지체장애를 딛고 당당히 예술가로 성장한 선배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졸업생 작가들은 후배들을 위해 자신들의 서저인 시집 100권을 학교에 기증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시집을 미리 읽고 마음에 남는 구절을 공유하는 등 사전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준비 과정은 당일 작가와의 만남에서 더욱 깊이 있는 공감과 대화를 끌어내는 밑거름이 되었다. 21일 진행되는 본 행사는 작가들의 삶이 투영된 시화 전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 따뜻한 지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엿보는 시화 전시 관람 및 시야 체험존 ▲작가가 직접 작품의 의미를 들려주고 후배들과 감상을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자신이 고른 시 구절을 담아 책갈피를 만들고 작가의 사인을 받는 ‘마음을 잇는 책갈피’ 코너(학부모회 지원 운영),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을 목소리로 담는 오디오 방명록 작성 등이 운영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책갈피에 작가에게 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직접 전달하는 시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선후배 간의 진심 어린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양평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꿈을 전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만 교장은 “사전에 기증받은 시집을 읽으며 작가의 마음을 미리 헤아려 본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초대전은 살아있는 장애이해 교육이 될 것”이라며, “학교와 학부모회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는 조현 공동체의 소중한 전통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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