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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공사장 세륜기 ‘있으나마나’
종합운동장 공사업체 “겨울철 가동 안해도 돼” 미온적 태도
인근 주민, 대기오염 피해 호소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4년 02월 07일(금)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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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주) | | 세륜슬러지에 의한 환경오염과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1월17일자. 24일자 1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고 있는 ‘양평종합운동장 암석 반출 공사현장’이 이번에는 세륜기 시설을 갖춰놓고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공사장 밖으로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평군과 공사업체에 따르면 에스엘 개발(주)은 양평읍 도곡리 일원의 양평종합운동장 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석 채취공사를 2015년 1월13일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보통 공사현장 진·출입로에는 관련법에 따라 비산먼지와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세륜기를 설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사장 입구에 설치한 세륜기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업체측은 동절기라는 이유로 세륜기 가동을 하지 않는 대신 자갈을 깔아 토사 유출을 막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수많은 트럭이 지나다니면서 이 자갈들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트럭 바퀴에 묻은 토사가 도로에 유출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차량운전자들과 인근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한 주민은 “동파 때문에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면 주민들의 환경오염 피해는 어쩌란 말이냐”고 지적했고, 한 승용차 운전자는 “금방 세차했는데 흙탕물이 차에 튀어 정말 짜증났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공사장 진출입로에 떨어진 토사가 차량바퀴에 묻어 인근 도로에 뒤덮여 있었지만 지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로에 뒤덮인 토사는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일으킨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가를 비롯해 상가, 다른 차량 등으로 날려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으나 업체측의 대책마련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사이 주민들은 대기오염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업체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세륜기 가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쩔 수 없다”는 황당한 말만 반복했다.
이에 대해 군 담당자는 “겨울철 세륜기 가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토사유출을 막아야 한다”면서, “현장지도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  | | | ⓒ 동부중앙신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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